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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5일 노마드 일정 — 일은 오전에, 바다는 오후에

비자 없이 가서 오전에 일하고 오후에 바다에 갔습니다. 한국 여권 45일 무비자 기준, 다낭 5일 정찰 일정과 안트엉·미케 숙소 고르기, 일 되는 카페와 안 되는 카페까지 돌아온 기록 그대로 정리했어요.

다낭 5일 노마드 일정 — 일은 오전에, 바다는 오후에

여행 브이로그용 일정이 아닙니다. 5일을 다녀와서 "다음 한 달을 여기서 일할까?"에 답하려고 가져온 정찰 기록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답은 나왔고, 판단 기준도 생겼습니다.

먼저 비자부터. 베트남에는 아직 디지털노마드 전용 비자가 없어요. 대신 한국 여권은 45일까지 무비자라 5일 여행에 신청할 서류가 없습니다. 비행기만 타면 끝이에요.

도시를 다낭으로 고른 이유는 단순합니다. 인천 직항이 있고, 미케 해변을 따라 카페가 한 줄로 붙어 있고, 호이안은 차로 한 시간이라 당일치기가 됩니다. 호치민은 일거리는 많은데 이동이 길고, 하노이는 날씨가 도시마다 갈라져요. 일주일 안에 '일과 이동'을 같이 확인하려면 다낭이 가장 짧게 답을 줍니다.

가기 전에 딱 세 가지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5일 일정이면 e-visa는 안 내도 됩니다.
  • 심은 시내에서 사세요. 공항 심은 비싸고 느린 경우가 많아요. 시내 대리점에서 여권 보여 주고 몇 분이면 끝납니다.
  • 현금은 달러 조금 + 동(VND). 카드 받는 곳이 늘었지만 카페·택시·심은 여전히 동이 편해요.

충전기와 멀티어댑터는 가방 안쪽에 넣지 마세요. 첫날 숙소 와이파이가 흔들리면 그날 일은 카페로 옮기는 게 정답이라, 이 플랜 B를 일정에 미리 넣어 둡니다. 충전기가 꺼내기 쉬운 칸에 있어야 플랜 B도 빨라집니다.

숙소는 안트엉·미케 사이

해변 바로 앞 리조트는 사진은 잘 나오지만, 일하려면 카페와 마트가 붙은 골목이 이깁니다. 안트엉(An Thuong)과 미케(My Khe) 사이가 그 골목이에요. 시차가 2시간이라 한국 아침 9시 미팅은 현지 7시. 미팅이 끝나면 카페가 아직 조용합니다. 오히려 좋아요.

예약 전에 숙소에게 와이파이를 물어보세요. "됩니까?"가 아니라 "몇 Mbps입니까?"라고요. 숫자로 답하지 못하는 숙소는 그 숫자가 힘들다는 뜻입니다.

숙소 검색은 아고다에어비앤비에서 "An Thuong"이나 "My Khe"로 찾아 보세요. 그리고 리뷰 본문에서 "wifi"를 검색해 보세요. 별점보다 이게 정확합니다.

다낭 카페 창가에 노트북이 놓인 근무 자리
창가 자리는 예쁘고, 오후엔 시끄럽습니다. 오전에 씁니다

5일 일정표

일차주제한 줄 메모
1일도착 · 심 · 와이파이 점검관광은 숙소 앞 해변 산책이면 충분
2일오전 근무 · 오후 미케 해변코워킹은 반나절 패스면 끝
3일호이안 당일치기해 지기 전에 다낭 복귀
4일집중 근무 · 해 지면 선짜선짜반도와 오행산은 하나만
5일오전 마무리 · 공항출국 4시간 전부터 일 종료

일정표에 나온 자리는 지도까지 바로 붙였습니다. 미리 훑어보고, 크게 보기로 열어 저장해 두세요. 링크가 시들어도 이름을 지도 앱에 치면 나옵니다. 그래서 랜드마크 이름 그대로 담았어요.

5일은 정찰이지 정착이 아닙니다. "다음 한 달을 여기서 보낼까?"를 묻기 위한 5일이에요. 이제 하루하루를 펼쳐 볼게요.

1일 — 도착, 심, 와이파이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그랩이 편합니다. 심은 시내 대리점에서 여권 보여 주고 사면 끝. 숙소에 도착하면 짐 풀기 전에 메일과 화상연결부터 열어 보세요. 안 되면 그날 저녁 카페를 하나 정해 두면 그만입니다. 첫날 관광은 숙소 앞 해변 산책이면 충분해요.

2일 — 오전에 일하고 오후에 바다

코워킹은 하루 패스보다 반나절 패스가 맞습니다. 카페로 버티는 날은 오전에만 일을 붙이세요. 오후의 미케 해변은 일을 그만두고 싶게 만드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요. 오후 카페는 음악이 커지고 콘센트가 사라집니다. 일을 오후로 미루면 그날은 대부분 안 됩니다.

3일 — 호이안은 하루만

일은 아침 두 시간만 붙입니다. 그랩으로 호이안 구시가지를 걷고, 해 지기 전에 다낭으로 돌아옵니다. 호이안에서 하룻밤 자면 5일이 관광 일정으로 기울어요. 정찰이면 당일치기가 정답입니다. 등롱은 사진으로 충분합니다.

호이안 구시가지 운하와 노란 건물, 등롱
호이안은 하루면 됩니다. 밤까지 있으면 다음 날 오전이 비습니다

4일 — 집중 근무, 해 지면 선짜

미팅과 긴 작업은 전부 이날로 몰아 넣습니다. 자리는 하루 단위로 예약하세요. 해가 지면 선짜반도 한 바퀴 또는 오행산 중 하나만. 둘 다 하면 다음 날 몸이 일을 거부합니다.

5일 — 남은 일, 공항

오전엔 밀린 메일만 닫습니다. 다낭 공항은 시내에서 가깝지만 체크인과 교통을 늦게 잡으면 그 오전도 증발해요. 출국 네 시간 전부터는 일을 종료하세요. 공항 라운지에서 노트북을 여는 순간, 여행은 이미 끝났습니다.

일 되는 자리, 안 되는 자리

다섯 군데 카페를 갈아 끼우고 나온 결론이에요.

  • 되는 자리 — 오전의 창가, 콘센트 확보, 폰 핫스팟 백업이 있는 곳
  • 안 되는 자리 — 오후의 해변 카페, 음악이 클럽처럼 나오는 곳, 와이파이 아이디를 여럿이 나눠 쓰는 곳

정전이 드물지 않은 나라라는 점도 기억하세요. 핫스팟이 진짜 되는지 미리 켜 보고, 클라우드에 안 올라간 파일은 그날 일정에서 빼세요. 인터넷이 끊겨도 잃을 게 없는 하루를 만드는 겁니다.

5일 뒤, 한 달을 연장할지 묻는 법

공항으로 가는 그랩 안에서 세 가지만 적으면 됩니다.

  1. 오전에 진짜로 일한 날이 사흘 이상인가
  2. 숙소 와이파이로 화상 미팅이 무사히 끝났는가
  3. 다음에도 같은 골목에 또 들르고 싶은가

셋 중에 둘을 못 채우면 한 달 연장은 이릅니다. 5일의 목적은 인생샷이 아니라 이 질문에 답을 가지고 돌아오는 거예요. 셋 다 '예'라면, 그땐 짐을 풀면 됩니다.

다음 도시를 정하기 전에, 만들고 싶은 것의 화면과 일정을 먼저 종이에 꺼내 두고 싶다면 기획 인터뷰에서 이어서 해보세요. 아이디어 한 줄이면 시작됩니다.

One line of an idea is enough to start

Try a planning interview without signing in, then continue in a consult if you get st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