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전 화면 목록 만드는 법 — 개발 미팅용 체크리스트와 예약앱 12장 예시
개발사가 「화면이 몇 장이에요?」 물을 때 숫자로 답하려면 IA(정보구조도)에서 화면 목록만 뽑으면 됩니다. 작성 4단계와 예약앱 12장 예시를 정리했습니다.
개발 전 화면 목록은 번호·화면명·목적 한 줄을 적은 표입니다. 개발사가 「화면이 몇 장이에요?」라고 묻는 첫 미팅 전에 만듭니다.
개발 미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은 정해져 있습니다. 「화면이 몇 장이에요?」 이 질문에 숫자로 답하지 못하면 미팅은 범위 협상이 아니라 범위 추측이 됩니다. 답을 만드는 도구가 IA(정보구조도)입니다. 다만 미팅용으로는 IA 전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화면 목록은 IA와 무엇이 다른가요?
IA(정보구조도)는 메뉴와 화면의 전체 구조를 그리는 기획 작업입니다. 트리 다이어그램으로 그리기도 하고, 엑셀 양식으로 Depth·화면 코드·정의까지 쓰기도 합니다. 개발 미팅용으로는 그중 Depth 2 수준의 화면 목록이면 충분합니다. 큰 메뉴 아래 첫 화면까지만 적는 깊이입니다.
트리형과 목록형, 미팅용은 목록형
- 트리형 — 구조를 이해시키는 데는 좋지만, 견적에는 「장수」가 바로 안 나옵니다.
- 목록형 — 번호·화면명·목적 한 줄. 견적 자료와 회의 안건이 동시에 됩니다.
화면 목록 작성 4단계
- 메뉴 구조를 적습니다 — 유저가 거치는 큰 메뉴부터 적습니다. 홈, 탐색, 예약, 마이페이지.
- 화면 번호를 매깁니다 — 유저 화면은 S-01처럼, 관리자 화면은 A-01처럼 접두사를 나눕니다.
- 사용자와 관리자를 구분합니다 — 관리자 화면은 견적의 삼분의 하나를 먹습니다. 별도 표기가 필수입니다.
- 1차와 2차를 표시합니다 — 출시에 필요한 것과 나중에 붙일 것을 미리 나눕니다.
예시 — 예약 앱 화면 목록 12장
이 형태면 충분합니다. 번호, 화면명, 목적 한 줄입니다.
- S-01 홈 — 오늘의 예약과 추천 공간 보기
- S-02 탐색 — 지역·날짜로 공간 검색
- S-03 공간 상세 — 사진·가격·예약 조건 확인
- S-04 예약 — 날짜·시간 선택과 요금 확인
- S-05 결제 — 결제 수단 선택과 결제
- S-06 예약 완료 — 예약 번호와 안내
- S-07 예약 목록 — 내 예약 현황
- S-08 예약 상세 — 취소·변경 입구
- S-09 로그인 — 이메일 로그인
- S-10 회원가입 — 이메일 가입
- S-11 마이페이지 — 회원 정보 수정
- A-01 관리자 예약 현황 — 당일 예약 확인(1차는 이 한 장)
이 12장이면 예약 앱의 뼈대입니다. 여기에 화면별 목적이 붙어 있으면 개발사는 추가 질문 없이 견적을 냅니다. 목록 다음에 뭘 넘길지는 개발사에 넘길 기획서 최소 패키지에 정리했습니다.
몇 장까지가 적당한가요?
처음부터 스무 장을 넘기지 마세요. 스무 장을 넘으면 아직 범위를 정한 게 아니라 소원을 적고 있는 겁니다. 넘는 만큼 2차로 옮기고 1차를 남기세요. 화면을 빼는 기준은 MVP 화면 범위 정하는 법에 있습니다.
미팅 전 화면 목록 체크리스트
목록을 들고 나가기 전에 아래를 하나씩 확인합니다. 하나라도 비어 있으면 미팅에서 그 자리가 추측으로 채워집니다.
- 화면마다 번호·화면명·목적 한 줄이 다 있는가
- 사용자 화면(S-)과 관리자 화면(A-)이 접두사로 나뉘어 있는가
- 1차와 2차가 표시돼 있고, 1차가 스무 장 안인가
- 로그인·회원가입·마이페이지처럼 당연해서 빠뜨리기 쉬운 화면이 들어 있는가
- 돈이 오가거나 약속이 성립하는 핵심 흐름이 첫 화면부터 마지막 화면까지 끊기지 않는가
- 같은 파일을 견적 세 곳에 그대로 보낼 수 있을 만큼 설명 없이 읽히는가
목록이 준비됐으면 미팅에서 무엇을 물을지도 미리 정해 둡니다. 개발 미팅 질문 10개에 정리했습니다. 목록 자체가 아직 없다면 무료 아이디어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화면 후보를 먼저 뽑을 수 있습니다.
견적 세 곳에 같은 목록을 보내는 법

같은 목록 파일을 세 곳에 그대로 보냅니다. 설명은 덧붙이지 않습니다. 덧붙인 설명이 견적을 바꿉니다. 받은 견적서에 화면 번호별 포함/제외 표시를 요구하면, 같은 목록을 본 세 견적의 차이가 드디어 비교 가능해집니다. 화면 목록 말고도 견적을 요청하기 전에 정할 것이 있습니다. 예산·일정·검수 기준·산출물 소유권까지 13가지는 외주 개발 맡기기 전 기획 체크리스트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엑셀로 만들어야 하나요, 피그마로 만들어야 하나요?
미팅용이라면 도구는 아무거나입니다. 종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번호·화면명·목적의 세 칸입니다.
화면설계서와 무엇이 다른가요?
화면 목록은 IA에서 뽑은 목차이고, 화면설계서는 각 화면의 상태와 예외까지 정의한 문서입니다. 미팅 전에는 목록, 계약 전에는 설계서 순으로 깊어집니다.
몇 장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핵심 플로우 한 줄기가 끊기지 않는 최소 단위부터입니다. 보통 열두 장 안에서 첫 목록이 나옵니다.
목록을 들고 개발사를 만나기 전에 한 번 검토받고 싶다면 상담으로 남겨 주세요. 아직 목록이 없다면 기획 인터뷰로 IA부터 뽑는 쪽이 먼저입니다. 목록이 생겼으면 화면설계로 이어 그림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